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엠블럼 공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엠블럼 공개
사진: https://www.royal.uk/

영국 왕실이 10일 웹사이트를 통해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엠블럼을 공개했다. 디자인은 과거 애플(Apple)의 최고디자인책임자(Chief Design Officer)를 역임한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가 맡았다.

엠블럼은 흰색 배경에 파란색 왕관이 있고 주변을 붉은색 식물이 둘러싼 모습이다. 식물은 잉글랜드의 장미, 스코틀랜드의 엉겅퀴, 웨일스의 수선화, 북아일랜드의 토끼풀로 구성됐다. 흰색과 붉은색,  파란색은 영국 국기 유니언잭을 상징한다.

엠블럼은 5월 6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찰스 3세의 대관식에서 사용할 예정이며, 기념행사를 비롯해 깃발, 찻주전자, 우산, 물병, 티셔츠 등에도 볼 수 있다.

엠블럼을 디자인한 조너선 아이브는 찰스 3세의 지구와 자연에 대한 사랑, 자연 세계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이브는 엠블럼이 봄의 행복한 낙관주의를 말하며 자연 형태의 부드럽고 겸손함이 결합해 대관식의 즐겁고 심오한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