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노리는 한섬,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한섬이 MZ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매장 및 MD 구성을 차별화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입니다. 최근 취향이 극세분화된 MZ고객들에게 다양한 신진 브랜드와 체험형 공간을 선보여 고객 풀(POOL)을 확대한다는 전략인데요.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최근 MZ고객들의 쇼핑 성지로 떠오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자체 온라인 편집숍 'EQL'의 첫 MZ 특화 플래그십 스토어 'EQL GROVE (이큐엘 그로브)'를 오픈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EQL GROVE 매장은 성수동에 위치한 패션 편집숍 중 최대 규모인 1,653㎡(약 500평)로, 공간 및 MD 구성 모두 MZ고객을 타깃으로 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매장 구성의 경우 쇼핑과 F&B를 동시에 즐기는 MZ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판매 매장과 별도로 카페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음료를 비롯해 케이크 및 파이 등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한섬이 매장 내 F&B 복합 공간을 운영하는 건 처음입니다.
1층과 2층에는 총 495㎡(약 150평) 규모의 팝업 전용 공간을 각각 조성해 MZ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한섬 관계자는 "MZ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이슈 브랜드나 인큐베이팅이 필요한 신진 브랜드들의 팝업 행사를 비롯해 예술 공연, 신진 작가들의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D 구성 역시 MZ고객들의 취향에 초첨을 맞췄습니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쏠티페블'과 주얼리 브랜드 '엉썽' 등 단독 브랜드 10여 개를 비롯해 한섬이 직접 큐레이션한 국내외 패션•라이프스타일 인기 브랜드 100여 개를 선보입니다.
한섬은 이번 EQL GROVE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MZ고객들의 쇼핑 성지인 서울 송수동을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입니다. 오는 20일 자사 온라인 전용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런던 언더그라운드'의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럭셔리라이프스타일 푠집숍 '키스(Kith)' 국내 1호 매장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